미국 ETF로 장기투자로 쌓아나가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레버리지 ETF의 구조를 완전히 이해 못한 상황에서 추천받은 상품만 투자 하시고 계시면 절대 안됩니다. 특히 SPY, IVV, VOO 구분이 안되고 SPY가 좋다 들어서 투자 중이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ETF 3대장
    • 인기 레버리지 ETF TOP 5
  2. 채권형 ETF 거래량의 숨은 진실
    • 자전거래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이슈
  3. 소비자를 위한 실전 투자 가이드

 

1. ETF 시장을 지배하는 삼대장

2025년 4월 기준 미국 ETF 시장은 블랙록(31.7%), 뱅가드(29%), 스테이트 스트리트(14.8%)가 75.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의 이 3대장이 미국 ETF 시장을다 먹고 있다고 보면 되거든요?


미국 뉴욕 증시 배경에 블랙록(검정), 밴가드(빨강), 스테이트 스트리트(파랑)의 추상화된 로고가 삼각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앙에는 SPY, VOO, IVV ETF 차트가 교차하며, 좌측 하단에는 SOXL·TSLL 등 레버리지 ETF의 3배 상승 그래프, 우측 하단에는 SGOV·TLT 채권 ETF와 경고 표시가 있는 금고 그래픽. 전체는 블루톤의 현대적 일러스트
SPY VOO IVV



대표 상품으로는 블랙록의 iShares S&P 500 ETF(IVV)는 5,406억 달러 규모로, 뱅가드 VOO(5,407억 달러)와 0.02% 차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입니다. 또 한국인들한테 유명한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SPY는 6,306억 달러로 ETF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0.09%의 높은 수수료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제발 투자 하실 때 좋다는거 하시지 마시고 세부 사항을 좀 확인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똑같은 지수 추종인데, 높은 수수료율이 달려 있다는 점은 장기투자 할수록 수익률 차이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저 수수료라는게 저 펀드를 운용하는 사람들에게 지급하는 돈을의미합니다. ETF라는 것은 펀드를 주식 시장에 상장한거니까 펀드 운용역이 존재 하니까요. 비용이 지급된다면 해당 펀드의 규모는 그만큼 줄어들잖아요? 그게 다 상장된 ETF가격에 녹게 되는거거든요...


한국 투자자가 사랑하는 레버리지 ETF TOP 5

티커이름2024년 수익률
SOXL반도체 3배 레버리지206.75%
TSLL테슬라 2배 레버리지189.3%
QQQT나스닥 100 3배178.9%
NVDL엔비디아 2배162.4%
BITX비트코인 2배157.8%

게다가 한국 투자자의 미국 ETF 순매수는 7.2조원이나 되는건 아주 건강한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중 68%가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되어 있다는건... 정말 우리 투자자들이 야수거나 혹은 아직은 금융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순한 생각에 투자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SOXL은 단일 종목으로 전체 거래량의 54%를 차지하고 있어서 충격 그자체입니다... 단순히 2배 추종이니 더 많이 먹을 수 있겠지? 라고 생각 하시겠지만 쉽게 이해 시켜드릴게요.


테슬라 2배 레버리지라면 개인이 그냥 현금 100원과 신용 대출로 100% 대출 받아서 200원어치 테슬라를 샀다는 거거든요? 그럼 유지할 때마다 은행에 이자를 지급하잖아요? 단순히 그 구조로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왜냐면 ETF니까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펀드이기 때문에 운용 수수료를 추가로 더 지급 해야되니 대출 금리에 따라서는 개인이 직접 신용 대출로 매수 하는게 훨씬 유리할 수 있다는건 알고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제발.


2. 채권형 ETF 거래량의 숨은 진실

그리고 채권형 ETF도 많이들 거래 하시는데 알고 계시면 좋은 팁이 있습니다. 바로 유동성 관련해서 생기는 가짜 거래량이 있다는 점입니다.


대표 상품으로 SGOV(초단기 국채 ETF)와 TLT(20년 만기 국채 ETF)가 있거든요? 이 상품들은 차트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 수익율 자체가 0.x%대 정도로 엄청 수요 자체가 없습니다. 그런데 특정일마다 거래량이 엄청 몰릴 때가 있거든요? 이걸보고 인기 많은 ETF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사례로 살펴보면 올해 1월인가 한국 투자자의 SGOV 거래 중 83%가 당일에 반복적으로 사팔(사고팔고)사팔을 반복했거든요? 이게 증권사 추천 이벤트(거래금액 1억원 달성 시 수수료 50% 환급) 때문이어서 ㅋㅋㅋㅋ 실제 채권 투자 수요 대비 거래량이 뻥튀기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걸 보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꼭 설명드리고 싶었습니다.


자전거래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이슈

SGOV, TLT같은 상품들은 미국 증권사들도 싫어하는 상품이에요. 물론 운용 수수료를 떼먹으려고 만든건 맞는데, 규제가 빡세거든요. 유동성 공급이나 또다른 이벤트성 거래량이 발생하면 펀드 매니저들은 그만큼 거래를 일으켜야 되는데 이게 자칫 잘못하면 미국 SEC한테 자전거래로 찍힐 수 있거든요.


미국 SEC에서는 '5분 내 동일 계좌 반대매매'를 자전거래로 정의하고 있는데, 과태료가 3만 달러나 부과됩니다. 살짝 딸깍 했다가 4,000만원 정도 벌금을 낼 수 있다는거거든요. 그렇다면 한국에서 미국 ETF산게 무슨 상관이냐 싶지 않으신가요?


국내 시장에서 미국 ETF는 증권사를 통해서 구매 하잖아요? 증권사를 한국의 브로커라고 해볼게요. 한국 브로커를 통해 미국 ETF를 거래하게 되면 주문 정보가 FINRA(미국증권업협회)에 실시간 전송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면 그 과정에서 해당 증권사는 SGOV같은 상품이 당일 거래 내역을 보냈을 때, 사팔 물량이 많아버리면 반복 거래로 찍히면서 SEC로부터 자전거래 의심으로 찍히기 때문에 연관이 있습니다.


실전 투자 가이드

첫째, 레버리지 ETF는 3개월 이상 보유 시 복리효과로 인해 실제 지수 수익률과 괴리가 발생합니다. SOXL의 2024년 연간 수익률(206.75%)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71.2%)의 3배가 아닌 2.9배인데 이건 이자비용과 운용 수수료 나간만큼 빠져 나간겁니다. 


둘째, 채권형 ETF 매수 시 '실제 수요량 = 총 거래량 × 17%' 공식을 생각하셔서 실제 수요량을 체크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뻥튀기 된 거래량에 혹하지 않으니까요.


셋째, VOO와 IVV는 동일 S&P 500 추종 ETF지만, IVV의 일평균 거래량(450만 주)이 VOO(310만 주)보다 높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SPY는 거래비용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장투 하실 때 "첫째" 사례처럼 괴리가 더 크니까 비추입니다. 


나머지 VOO와 IVV 중에서 거래량 높은걸 고르는게 유동성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IVV로 담아가시는게 좋다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