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닌텐도의 흥망성쇠
- 암흑기
- 부활
-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인수
- 콘솔 게임 시장의 경쟁 구도
- 닌텐도의 독보적인 성공 전략
- 닌텐도 재무 분석
- 닌텐도의 강점과 잠재적 위기
닌텐도의 흥망성쇠
암흑기
황금기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리자드
2022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적인 게임 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약 82조 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이 소식은 게임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죠. 왜 이렇게 큰 금액을 투자했을까요?
이 인수 금액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간 영업이익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에요. 2022년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업이익이 약 699억 달러였는데,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금액이 687억 달러였거든요. 쉽게 말해, 3년 정도의 순이익을 모두 쏟아부은 셈이죠.
그런데 더 놀라운 건,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사업 비중이 전체의 9.1%에 불과했다는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큰 투자를 한다는 건, 게임 산업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을 느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콘솔 게임 시장의 경쟁 구도
이 인수로 인해 콘솔 게임 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바뀔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구독형 게임 서비스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가 이미 60-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들이 추가된다면 그 영향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이에 대해 소니를 비롯한 경쟁사들과 각국 규제 당국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하지만 게임 산업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가 다소 과장되었다고 말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만큼 이제 게임 산업 자체는 한두 개의 타이틀로 독점할 수 있을 만큼 작은 시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닌텐도의 독보적인 성공 전략
이런 격변의 시기에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는 기업이 있어요. 바로 닌텐도죠. 닌텐도는 최신 기술 경쟁에 뛰어들지 않고, 오히려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요.
닌텐도의 강점은 독보적인 IP(지적 재산권)에 있어요. 마리오, 젤다의 전설, 포켓몬 등 세대를 초월해 사랑 받는 캐릭터와 게임 세계관을 보유하고 있는게 가장 큰 무기입니다. 왜냐면 이런 IP는 단기간에 만들어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이걸 보면 블리자드를 인수해 버린 것도 이해가 가죠.
또한, 닌텐도는 자체 개발한 게임들의 퀄리티가 매우 높아요. 하드웨어 성능은 경쟁사에 비해 뒤처질 수 있지만, 그 한계를 극복하고 뛰어난 게임을 만들어내는 노하우가 있으니 기술력을 상쇄해 주는 힘이 있는 셈입니다.
닌텐도의 재무 분석
닌텐도의 재무 상황을 살펴보면 그 성공이 더욱 뚜렷이 보여요. 2021년 기준으로 매출액이 17-18조 원 정도이고, 영업이익률이 35-36% 수준이에요. 이는 정말 놀라운 수치예요.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영업이익률에는 수익성이 낮은 게임기 판매도 포함되어 있다는 거예요. 닌텐도 스위치가 연간 2,000-3,000만대 정도 팔리는데, 이 하드웨어 판매의 수익성은 낮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영업 이익률이 35% 이상이라는 건, 소프트웨어(게임) 판매의 수익성이 얼마나 높은 지를 보여주는 거죠.
네이버 증권에서 가져온 분기별 차트거든요? 이를 보시면 닌텐도 스위치가 출시된 2017년 닌텐도의 역사적 고점을 돌파한 이후 쭉 우상향으로 뻗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17년 대비 3배 정도 오른 상황인거죠.
이제 게임 기기는 쫙 뿌려져 있고, 그 속에 들어가 있는 IP 빵빵한 게임들도 많은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다음을 예측하는 것은 정말 힘든 영역이 되어버렸네요. VR, AR 기술 등 신 기술로 수많은 IP의 게임들을 이끌어 내거나 새로운 IP를 만들거나 둘 중 하나에 대한 확신이 있을 경우에만 배팅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닌텐도의 강점과 잠재적 위기
닌텐도의 가장 큰 강점은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본질에 충실하는 이 모습에서 엄청난 신뢰가 생깁니다. 최신 기술이나 트렌드를 따라 가기보다는 자신들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전략이 지금의 성공을 만들어낸 것도 맞고요.
하지만 잠재적인 위기가 확실한데, 현재의 경영진입니다. 특히 마리오와 젤다의 전설을 만든 시게루 미야모토 같은 핵심 인물들이 은퇴하면 어떻게 될까요? 많은 게임 회사들이 창업 세대가 물러나고 재무 전문가들이 경영을 맡으면서 본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의 삼성전자의 부진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되구요.
결국, 닌텐도의 미래는 게임의 본질인 '재미'를 얼마나 지켜나갈 수 있느냐에 달려있어요.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도 중요하지만, 결국 게임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닌텐도의 철학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감이 쏠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