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보험 산업 현황, 필요한 혁신
-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의 중요성
- 상품 개발 및 관리
-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관리
- 사업비 효율화의 필요성
- 채널 전략과 영업 조직 관리
- 영업 채널과 회사 전략의 조화
- 리스크 관리와 투자 전략
- 리스크 관리와 핵심 인력의 역할 강화
- 유병자 보험과 데이터 분석의 미래 가능성
- IFRS17 시대의 CSM 관리
- 미래 손익 분석의 핵심 - CSM과 금리 변화의 영향
1. 보험 산업 현황, 필요한 혁신
보험사의 성장과 경영 혁신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보험사들이 상품 개수가 너무 많은 상황 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영업 담당자가 새로운 상품 개발을 강력히 요구해서 6개월 동안 개발했는데, 정작 그 담당자가 퇴사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상품 개발에 대한 요구만 있을 뿐, 그에 대한 피드백이나 실제 판매 성과도 안 남는 이상한 업무 과중 현상이 반복 되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보험사에서 많이 팔리는 상품은 몇 개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을 만들라는 요구가 있어 상품 개발자들은 머리만 아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렇듯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국내 보험 산업의 시작 자체가 창의적이고 사업성을 보고 시작된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CEO의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상적으로 효과적인 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상품 개발팀뿐만 아니라 채널, 디자인, 마케팅 등 여러 부서가 협력해야 합니다. "우리 한번 같이 모여서 해보자"라는 자세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약해 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과거 5공 시절의 제조업 마인드를 장착해서 밀고 있는 현재 기업들의 미래는 밝을 수 없습니다. 단순히 "잘 만들지 못하면 가만 안 놔두겠다"는 식의 압박은 좋은 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해외 시장 진출과 투자 전략의 중요성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PF(Project Financing)와 같은 고위험 투자에서의 전문성 강화가 요구됩니다. 글로벌 시장의 리스크를 관리하고 기회를 활용하는 능력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보험업의 경우 모인 자금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기간 동안 자산 운용 역량이 정말 중요한 산업입니다. 하지만 투자에 대한 중요성과 실력을 제대로 알고 있는 CEO가 과연 몇 분이나 계실까요.
2. 상품 개발 및 관리
보험 상품 개발은 단순히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상품 포트폴리오 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는 회사의 전체적인 전략과 연계되어야 합니다. 상품 별로 인식해야 하는 보험비, 보험료 등등의 기준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상품은 곧 후선 업무 가중으로 인한 인건비가 동반될 수밖에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상품 별 포트폴리오 관리에 있어 중요한 점은 상품 가정과 결산 과정의 일관성입니다. 결산은 단순화된 가정을 사용해야 하며, 상품마다 다른 결산 방식을 사용하면 관리가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단순화된 가정과 상품에 특화된 주요 지표를 잘 관리하는 것이 포트폴리오 전략에 있어서 기본이 되어야 하는 역량입니다.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관리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포트폴리오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회사의 현황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결국 현금 흐름입니다. 이 부분은 보험 계리사가 가장 잘 알고 있지만, 업무가 비효율적이었던 조직 일수록 결산 업무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여유가 없었고, 개선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어 왔습니다.
앞으로는 보험 계리사들의 역할이 회사의 캐시 플로우나 BVCSM(Best Estimate of Current Estimate Margin, 현행추정치의 최선의 추정치) 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혁신이 필요합니다.
BVCSM은 현 시점의 현금흐름과 미래 현금흐름을 최적화 과정을 통해 산출한 값입니다. 이 안에는 연도별 손익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채널별, 상품별로 분석하면 회사의 미래 손익을 예측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100년 후의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경험과 노력을 통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여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는 이러한 핵심 인력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해야 합니다.
사업비 효율화의 필요성
사업비를 효율화 하려면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는 초기에는 결과를 단정짓기 어려우며, 최소 3~4년의 데이터를 분석한 후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IFRS17(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서 사업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4년 정도 지나면 손익 인식이 제대로 반영될 것이므로, 현재 상황 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상황인데, 당장 규정에 맞추기 위한 자본을 조절하는 것이 힘든 국내 회사가 대부분이라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널 전략과 영업 조직 관리
채널 전략과 영업 조직 관리는 보험사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영업 채널 담당자들이 회사의 전체적인 전략보다는 영업 조직 만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장기적으로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영업 조직 운영은 회사의 전체적인 전략에 맞춰 이루어져야 하며, 영업 채널의 손익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즉, 큰 틀에서 회사의 전략과 영업 채널의 이해관계를 동시에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상품에 대한 영업 목표를 설정할 때, 단순히 판매량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상품이 회사의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그리고 영업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영업 채널과 회사 전략의 조화
영업 채널은 회사 전체 전략과 맞아야 합니다. 영업 조직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경우 회사의 장기적인 목표와 상충될 수 있습니다. 채널 별 수익성과 전략적 목표를 조율 해야지만 시너지 효과를 예상할 수 있고, 그게 아닌 경우 지속성이 전혀 없는 사업 구조가 되어버립니다.
3. 리스크 관리와 투자 전략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와 투자 전략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한국 시장의 특성상 국내 투자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해외 투자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PF(Project Financing) 관련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전문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회사는 이러한 전문가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도록 그 중요성을 인지해야 합니다.
리스크 관리와 핵심 인력의 역할 강화
리스크 관리 직무 자체가 국내에서 그냥 생소한 분야입니다. 미국의 경우 그 중요도가 커지면서 미들오피스의 말과 프런트 오피스가 대등한 입장으로 대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그저 법률 상 필요해서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그 전부입니다.
국제 재무 위험관리사 (국제 FRM)에 따르면 리스크 직무는 크게 마켓, 신용, 유동성, 운영 리스크까지 총 4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진화 된 기업 일수록 네 개의 분야로 구성된 리스크 팀을 운영하는 것이 맞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통계는 미래 리스크를 예측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이에 대해 알고 있는 경영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장의 비용이 드는 문제니 더욱 등한시 하고 있습니다.
유병자 보험과 데이터 분석의 미래 가능성
미래에 기회는 유병자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려면 통계와 데이터 분석 능력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형 상품을 설계하고, 고객의 요구를 잘 해소해주면서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 만들어져 나가는 것이 건강한 회사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보험사라면 관련 전문가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4. IFRS17 시대의 CSM 관리
IFRS17 도입으로 인해 CSM(Contractual Service Margin, 계약서비스마진) 관리가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CSM은 미래에 대한 손익의 현재가치를 나타내지만, 이것이 진정한 손익을 완벽하게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리스크나 주주 요구수익 등이 모두 반영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계약 기간 중에 손익이 대부분 결정되었지만, IFRS17 하에서는 보험 기간 전체에 걸쳐 손익을 나눠서 인식하게 됩니다. 이는 경영 방식에 있어서 큰 변화가 필요해 졌음을 의미합니다. 무작정 고객만 늘려서 매출을 늘려 나가는 구조를 취할 경우 오히려 재무지표가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보험사들이 IFRS17 전환 시점에 높은 금리 환경 덕분에 큰 문제없이 넘어갔지만, 만약 금리가 낮아진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환경 만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장기적이고 깊이 있는 시각으로 CSM을 관리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보험사의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상품 개발부터 리스크 관리, 채널 전략, 포트폴리오 관리, CSM 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IFRS17 시대에 맞춰 장기적인 시각에서 회사의 전략을 수립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해 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 손익 분석의 핵심 - CSM과 금리 변화의 영향
CSM (계약서비스마진)은 미래 손익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금리 변화, 리스크 요인 등 다양한 변수들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이는 실제 손익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CSM은 보완적인 지표로 활용되어야 하며, 종합적인 관점에서 손익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